쇼핑몰을 운영하다 보면 상품 하나에 옵션을 여러 개 붙여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. 색상 3가지, 사이즈 5가지, 소재 2가지라면 가능한 조합은 30가지. 이걸 상품 하나하나마다 관리자 화면에서 손으로 입력하고, 가격이나 재고가 바뀔 때마다 다시 하나씩 고치는 게 실제 쇼핑몰 운영자들의 일상이었습니다.

포르본허는 이 반복 작업을 줄여주는 카페24 앱스토어용 상품 관리 앱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해 출시했습니다. 아이디어 단계부터 서버 인프라 설계, 카페24 API 연동, 실제 앱스토어 등록까지 전 과정을 저희가 직접 진행한 자체 제품입니다.

옵션 조합, 손으로 안 만들어도 되게

옵션 그룹을 몇 개 정의하면 앱이 카테시안 곱(Cartesian Product)으로 가능한 모든 조합을 자동 생성합니다. 색상 3개 × 사이즈 5개 × 소재 2개를 입력하면 30개 조합이 즉시 표에 채워지는 식입니다.

다만 이 계산에는 상한선을 뒀습니다. 옵션 그룹이 5개, 그룹마다 값이 20개씩이면 이론상 조합은 320만 개까지 늘어날 수 있는데, 이 정도 규모면 서버 응답이 멈추거나 브라우저가 그 많은 행을 그리다 그대로 얼어붙습니다. 그래서 조합 개수를 실제로 만들기 전에 곱셈만으로 먼저 계산해 최대 1,000개를 넘으면 안내 메시지와 함께 요청을 막습니다. 소규모 쇼핑몰이 실제로 쓰는 범위에서는 1,000개면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.

큰 작업은 큐에 맡긴다

상품 수백 개의 가격이나 재고를 한 번에 바꾸는 작업은 동기적으로 처리하면 요청이 타임아웃되기 쉽습니다. 그래서 이런 대량 작업은 Redis 기반 큐에 등록만 해두고, 별도로 띄워둔 Worker가 순서대로 꺼내 처리하도록 설계했습니다. 관리자는 작업을 등록한 뒤 화면에서 진행률이 올라가는 걸 실시간으로 확인하면 됩니다.

되돌릴 수 있게 만든다

옵션을 상품에 적용하기 직전, 기존 옵션 상태를 먼저 스냅샷으로 저장해 둡니다. 대량 수정처럼 한 번의 실수가 여러 상품에 동시에 영향을 주는 기능일수록, "일단 해보고 안 되면 되돌린다"가 가능해야 안심하고 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.

이렇게 만드는 회사입니다

이 앱은 기획부터 백엔드, 프론트엔드, 서버 인프라, 카페24 심사·등록까지 전 과정을 포르본허가 직접 진행해 지금도 카페24 앱스토어에서 실제 쇼핑몰 운영자들이 설치해 쓰고 있는 제품입니다.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고 운영까지 책임지는 것 — 저희가 외주 개발이든 자체 서비스든 일하는 방식입니다.